[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4분기부터 중대형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14일 전지사업 관련 증권사 연구원 간담회를 통해 4분기부터 자동차용 중대형전지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피력했다"며 "매출 확대에 따름 고정비 회수비율이 높아지고 현재 6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 또한 추가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우려 사항이던 원재료(메탈) 가격 상승은 최근에 다소 주춤한 상황이고 신규 수주분에 대해서는 메탈가격 연동조건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류회사로서의 위상 강화로 인해 판매자 시장(Seller’s Market)에서 수익성 기반의 선택적 수주 또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화학은 중장기적인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재료비 연동 수주를 추가적으로 늘리고 NCM 811, NCM 712(2020년), NCMA(2022년) 등 코발트 비중을 낮춘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과 적용 비중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정상에 있어서는 자동화 라인을 확대해 인건비를 줄여나갈 예정이며 생산효율 개선을 통해 단위당 CAPEX를 줄일 수 있는 라인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