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석연휴기간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도는 연휴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공직기강 특별감찰도 시행한다.
이 지사는 18일 상황실에서 ‘도민들의 움츠러든 어깨를 쫙 펴주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주제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원처리 ▲교통 및 수송 ▲물가관리 ▲취약계층 보호 ▲응급진료체계 및 방역 등 8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회의에서 “추석연휴기간 동안 도민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메르스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으므로 방역대책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연휴기간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 64개소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응급진료체계 유지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안전사고에 대한 강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이 너무 약하다”며 “공사장 같은 곳에서 똑같은 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업체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대해 “재난안전본부에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 182곳을 대상으로 특별 조사를 실시했으며, 연휴기간 중에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 8곳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했다. 또 “21일부터 27일까지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가 회의에서 내린 지시에 따라 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5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응급진료, 생활쓰레기 등 8개 분야로 나눠 도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내달 4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추진한다”며 “위반자 엄중 문책 및 음주운전, 성범죄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상황실에서 ‘도민들의 움츠러든 어깨를 쫙 펴주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주제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연휴기간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