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아프면 병원과 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22~26일 응급의료기관,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에 있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하며, 당직의료기관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의료원 등 지역응급센터 31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7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9곳 등 총 67곳이다.
당직의료기관은 환자의 1차 진료를 위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2191곳이다. 당직의료기관 근처에는 3519곳의 휴일지킴이약국이 있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인터넷·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다산콜센터 혹은 119에 전화하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및 서울시·자치구·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등을 통하면 된다.
또 소화제·해열진통제·감기약·파스 등 4종류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252곳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에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돼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명절 기간 배탈·감기 등 경증 질환은 응급실이 아닌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으로 가도록 120과 119로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연휴에도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