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4일 출시한 '0캠퍼스' 서비스가 출시 2주 만에 이용자 4만명을 돌파했다. 캠퍼스 순위 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 이화여자대학교가 1203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도 1000명을 돌파하며 뒤쫓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장 먼저 0캠퍼스 이용자 1000명을 넘어선 경희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방문해 0캠퍼스 간식을 제공했다. 각 학교 홍보대사들은 SK텔레콤이 준비한 1000개의 간식박스를 나눠주며 학우들을 응원했다.
19일 경희대학교에서 경희대 홍보대사 희랑과 진행요원이 학생들에게 '0캠퍼스 간식박스'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SK텔레콤
1020세대를 위한 0라이프 혜택 중 하나인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베리 10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0캠퍼스는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전체 재학생 중 0캠퍼스 이용 비중이 늘수록 받는 혜택도 커져 학생들 사이에 추천을 통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체 재학생 중 이용자 비중이 20% 이상이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2GB와 클라우드베리 200GB, 30% 이상이면 데이터 월 3GB와 클라우드베리 300GB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0캠퍼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대학교에서 '0캠퍼스 어택'도 진행한다. 0캠퍼스 어택은 푸드트럭과 특별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들이 학교로 찾아가 재능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재능트럭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의 '0'은 신세대를 위한 1020세대 컬쳐브랜드로, 20대 대학생의 캠퍼스생활과 미래를 응원하고 10대들에게 즐거운 데이터 이용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0캠퍼스 뿐 아니라 '스테이션 0', '0순위여행', '0데이터 슈퍼패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론칭 초기부터 0캠퍼스가 미래 고객인 1020세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0라이프 혜택들을 무료로 제공해 젊은 세대들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