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되며 지난 밤 뉴욕증시가 오른 것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22포인트(0.95%) 상승한 2만6656.98에 거래를 마치며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2.80포인트(0.78%) 높은 2930.7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9포인트(0.98%) 오른 8028.23이었다.

 

19일(현지 시각)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협상으로 분쟁을 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내년 악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락, 국내 반도체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올해 9~11월 매출액을 79억∼83억 달러, 주당순이익을 2.9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매출 84억 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07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마이크론의 전망치가 알려지자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1.16%)와 SK하이닉스(000660)(2.28%)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BGF리테일(282330)(027410)(2.82%), 카카오(035720)(035720)(2.55%), 현대해상(001450)(001450)(1.90%), 신한지주(055550)(055550)(1.85%), 롯데쇼핑(023530)(023530)(1.69%), 삼성카드(029780)(029780)(1.69%), 고려아연(010130)(010130)(1.66%), 삼성생명(032830)(032830)(1.64%), 기아차(000270)(000270)(1.43%)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00830)(028260)(1.17%), LG이노텍(011070)(011070)(1.13%), LG유플러스(032640)(032640)(0.59%), 삼성엔지니어링(028050)(028050)(0.28%), 만도(204320)(204320)(0.15%), 맥쿼리인프라(088980)(088980)(0.1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3.74%)가 큰폭으로 오르고 있고 보험(1.56%), 금융(1.23%), 증권(1.09%), 은행(0.89%), 운송장비(0.76%), 의약품(0.67%), 화학(0.61%), 섬유의복(0.31%), 전기가스업(0.47%)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0.82%), 통신(0.31%), 의료정밀(0.18%), 제조(0.05%)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30%) 상승한 823.6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28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99억원 순매도에 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젠(215600)(215600)(1.19%), 컴투스(078340)(078340)(1.05%), 펄어비스(263750)(0.59%), 셀트리온제약(068760)(068760)(0.38%), 코오롱티슈진(950160)(0.32%), 제넥신(095700)(095700)(0.32%)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켐텍(003670)(003670)(1.30%), 메디톡스(086900)(086900)(0.91%), 신라젠(215600)(215600)(0.90%), CJ ENM(035760)(035760)(0.6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3450)(0.18%), 에이치엘비(028300)(028300)(0.17%), 바이로메드(084990)(084990)(0.08%) 등이 하락하는 중이다.

 

업종은 섬유의류(0.90%)가 상승하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0.87%), 종이목재(0.70%), 유통(0.59%), 건설(0.65%), 디지털컨텐츠(0.60%), 소프트웨어(0.53%)도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0.59%), 방송서비스(0.45%), 반도체(0.32%), 제약(0.26%), IT부품(0.22%), 음식료담배(0.06%) 등이 내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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