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S-Oil(010950)에 대해 3분기 예상외 이익 강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52억원으로 지난 9월28일 기준 시장 컨센서스였던 3485억원을 7.7% 상회할 것"이라며 "호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정유 사업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정유 사업부는 8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좋지 못한 시황을 보였지만 이후 유가 및 마진반등 효과로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3분기 예상외 이익 강세로 올 하반기 이익 추정치 역시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손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이익, 주가 패턴을 보이는 화학업종이 하반기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화학 대비 실적, 배당의 매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했고, 대규모 신증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