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는 2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하이브리드 세단 신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ES 300h' 미디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새로 개발한 직렬 4기통 가솔린 2.5ℓ 엔진에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17㎞/ℓ다. 전장은 4975㎜, 전폭은 1865㎜, 전고는 1445㎜고 공차 중량은 1715㎏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수프림 5710만~6640만원(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외관 사진/황세준 기자
또 미세한 소음을 감지해 차량 내 스피커로 이를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정숙성을 높였다. 아울러 10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네 가지 안전 사양을 갖췄다. 이 차량의 레이더와 카메라는 주·야간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을 장착해 럭셔리함을 더했다. 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을 도입해 개성을 살렸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로 글로벌 누적 2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번 뉴 제너레이션 ES300h의 타겟 고객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가치로 선택을 하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며 "감각적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 제너레이션 ES300h'의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는 국내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당장 판매가 어렵다. 이 차량은 지난 7월11일 개정된 국토교통부령에 의해 전조등 닦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 장치를 갖추지 않았다. 회사 측은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 내년 초쯤 인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실내. 사진/황세준 기자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