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0일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에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전임 채희봉 전 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로 복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하고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에 강 통상차관보가 오늘 오전부로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강 비서관은 1964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대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시 32기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채희봉 전 비서관과 동기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과 산업정책실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사퇴설이 나돌았던 채희봉 전 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채 비서관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직무 연관성이 있는 공무원의 경우 퇴직 6개월이 지나야 공공기관에 갈 수 있다는 관련 규정 때문에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강성천 신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지난 7월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중 무역분쟁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