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AI로 '착착'…스마트 일상 열린다

입력 : 2018-10-10 오후 6:19:56
[상하이=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10일 '화웨이 커넥트 2018(Huawei Connect 2018)'이 개막한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장은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전략을 보려는 인파로 인산인해였다. 드론은 연신 행사장 주변을 돌았다. 현장 담당자들이 인파 속에서 관리감독 하는 대신 드론의 이동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안을 점검했다. 도래하는 AI 시대의 축소판이었다. 
 
화웨이 커넥트 2018이 열리는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장 주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지은기자
 
전시장 3층에는 AI로 인해 변화하는 일상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공항, 철도 등 교통수단에서 변화가 기대된다. 가령 공항에서 안면인식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수화물을 맡기고, 출국하는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 기존 개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 없이 저장된 생체 정보를 통해 수화물을 맡기고, 저장된 정보를 통해 출입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 공항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진다. 공항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에 응집된 정보로 공항 전체를 관리감독할 수 있다. 공항 곳곳에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 통제 시스템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해 실시간으로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도로 주행도 보다 안전해질 전망이다. 자동차에 심어진 AI 시스템으로 앞차와의 간격, 신호, 행인의 지나가는 여부 등을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보해 예측을 통해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고속도로 출연도 가능하다. 차량의 흐름 등을 데이터화해 운전자에게 전달해 예측 주행이 보편화될 수 있는 셈이다. 
 
공항에서 생체인식을 통해 수화물 붙이는 것을 시연 중이다. 사진/이지은 기자
 
교육 환경도 AI로 변화한다. 선생님과 학생의 일대 다수의 교육이 이뤄졌지만 개인별 테이터를 축적해 선생님은 실시간으로 학생을 파악하며 가르칠 수 있다. 
 
생활 보안의 발전도 기대된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지능화된 형태 감독 시스템을 통해 중앙 관리 시스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순찰을 돌던 경찰이 강도를 잡는 식이다. 담을 넘는 행위를 강도의 움직임으로 저장해놓고 중앙 관리 시스템에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선택적으로 도시를 관리해 생활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무차별적으로 수집되는 개인정보는 AI 시대의 편리함을 위해 감내해야할 요소로 관측된다. 체험을 하기 위해 관람객들은 개인의 사진 등을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여져있다.  AI 시대에는 개인정보의 노출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 
 
상하이=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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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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