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이어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15일 기재위에 따르면 황 회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오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기재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황 회장은 기재위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이 어렵다면 불출석 사유서를 국감 3일전인 15일 자정까지 제출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출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회장에게 한국관광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출자한 것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KT는 케이뱅크의 대주주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 케이뱅크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박근혜정부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 회장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방위 국감에도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황창규 KT회장이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