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9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입력 : 2010-03-25 오후 2:16:0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지난달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이 9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수도 지난 1월보다 2만2000좌 증가한 1160만 계좌를 기록하며 무려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가 25일 발표한 ‘2010년 1월말 적립식 판매현황’에 따르면 2월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지난 1월보다 3674억원 증가한 69조3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것.
 
하지만 지난달 1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70조원대 이하로 내려간 뒤 아직까지 70조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유입액 증가로 전체 펀드판매잔액이 전달보다 9조3210억원 늘어난데 비하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증가분은 4%로 미미한 수준이다.
 
적립식 판매잔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은행으로 전월대비 2230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증가액인 3647억원 중 61%를 차지했다.
 
은행별 펀드잔액은 9개사(13%)가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국민은행(800억)▲신한은행(443억)▲미래에셋증권(244억)▲우리은행(147억)▲하나은행(132억) 순으로 잔액이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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