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이 올해 매출 10조8000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승한 회장은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홈플러스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올해 대형마트 8개 신규 출점과 매출 10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를 브랜드 이미지 1위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31.4%의 매출 증가와 가장 존경 받는 기업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구 홈에버였던 홈플러스 테스코의 성공적 흑자 전환, 대형마트 업계 온라인 판매 1위 등극, e파란재단 출범 등 우수한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존경받는 큰바위 얼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성장과 기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며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고객과 환경, 이웃, 지역,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환경사랑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사 CO2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CO2 감축 목표를 신규 점포 30%, 기존 점포 5.5%, 물류 운송 6%로 정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웃사랑으로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나눔 바자회’를 연 130회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홈플러스그룹 베이커리 회사인 아띠제 블랑제리의 기술과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 노하우 전수를 통해 장애인 제빵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으로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이름을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바꾸고 전국 103개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110만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족사랑에 대해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자율적 탄력시간 근무제 실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전문 보육사 양성 프로그램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