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

수도권 7% 증가·지방 29.8% 감소…양극화 뚜렷

입력 : 2018-10-1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6141건으로 전년동월(8만4350건) 대비 9.7% 감소했고, 5년 평균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은 64만3168건으로 전년동기(73만7100건) 대비 12.7%감소하면서 지난 2015년(90만2000건)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9월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9219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7% 증가한 반면 지방은 2만6922건으로 29.8% 감소했다. 유형별 9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아파트의 경우 5만3754건은 전년동월 대비 2.2% 증가했고, 연립·다세대(1만3778건)는 19.2%, 단독·다가구주택(8609건)은 30.2% 각각 감소했다. 
 
올해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42만366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감소했고, 연립·다세대(12만7506건)는 15.9%, 단독·다가구(9만1996건)는 15.7% 각각 감소했다.
 
9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425건으로 전년동월(14만1430건) 대비 9.9%, 전월(15만2089건) 대비 16.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로 전년동월(40.9%) 대비 1.1%포인트 감소했고, 전월(41.4%)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8만7068건)은 전년동월 대비 9.2%, 지방(4만357건)은 11.3%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6만1993건)은 전년동월 대비 5.2%, 아파트 외(6만5432건)는 13.9% 각각 줄어들었다. 
 
또 전세 거래량(7만6656건)은 전년동월 대비 8.2% 감소하고, 월세(5만769건)는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26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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