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급락세를 타면서 2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28포인트(1.63%) 하락한 2063.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월1일(2045.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관이 63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각각 3625억원, 2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76%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종이·목재도 3% 이상 내렸다. 섬유의복과 서비스업, 유통업, 기계, 증권, 제조업,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 건설업은 각각 1~2%가량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화학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로 장을 마쳤다. 3% 가까이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1355억원)과 외국인(1087억원)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249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오른 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