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8921억원…사상 최고치

KEB하나은행, 3분기 누적 1조7576억원 당기순익 기록…하나·외환 통합 이후 최대

입력 : 2018-10-26 오후 5:35:52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의 분기 누적 기준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를 또다시 경신했다.
 
하나금융은 26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92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실적(1조5410억원)보다 22.8%(351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분기 누적 기준으로 2005년 12월 하나금융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비용 등 약 880억원의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3분기 58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5100억원에 비해 15.6%(794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작년 3분기 1.94%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로 작년 3분기 0.6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ORE) 역시 8.94%에서 10.17%로 1.23%포인트 올랐다.
 
특히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조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430억원보다 11.4%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7330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1조5026억원보다 15.3% 늘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작년 3분기와 동일했으며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12.99%로 작년 3분기 12.72%에서 0.27%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1%로 작년 3분기 0.73%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작년 3분기 89.4%에서 100.0%로 상승했다.
 
3분기 말 신탁자산 104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48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KEB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576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1조5132억원보다 16.2%(2444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KEB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55%로 작년 3분기 1.52%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KEB하나은행의 ROA는 0.71%로 작년 3분기 0.65%보다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ROE는 9.06%에서 올해 3분기 10.05%로 0.99%포인트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5683억원(이자이익 3조9252억원+수수료이익 643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4조1446억원보다 10.2%(4237억원) 증가했다.
 
3분기 BIS비율은 16.51%로 작년 3분기 16.11%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13.61%에서 14.06%로 0.45%포인트 올랐다.
 
KEB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5%로 작년 3분기 0.66%보다 0.11%포인트 낮아졌으며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작년 3분기 78.8%에서 84.1%로 상승했다. 3분기 연체율은 0.29%로 작년 3분기와 동일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924억원보다 53.7%(496억원) 증가했으며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올해 3분기 각각 801억원, 789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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