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8포인트(0.93%) 오른 2014.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10포인트(-0.51%) 떨어진 1985.95에 장을 개장하며, 엿새 연속 장중 연저점을 찍으며 19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1990선 전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5197억원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75억원, 1834억원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98%)과 종이·목재(3.44%), 서비스업(2.88%), 건설업(2.82%), 의료정밀(2.71%), 전기·전자(2.40%), 비금속광물(2.3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3.88%), 통신업(-2.47%), 전기가스업(-2.34%), 보험(-2.07%)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79%)와
셀트리온(068270)(3.44%),
LG전자(066570)(3.03%),
삼성물산(000830)(2.84%),
삼성SDI(006400)(2.62%),
삼성전자(005930)(2.29%),
SK하이닉스(000660)(2.1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에 반해
KB금융(105560)(-5.52%),
하나금융지주(086790)(-4.81%),
신한지주(055550)(-4.40%),
우리은행(000030)(-4.35%),
POSCO(005490)(-2.68%),
SK텔레콤(017670)(-2.54%)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44포인트(2.29%) 오른 644.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쌍끌이 매수로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 있는 바이오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이 펼쳐지며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