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신세계(004170)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산림청과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란 기업과 산업체가 산림조성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을 상쇄하는 제도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산림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는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 참여는 2010년 신세계 윤리경영테마인 Eco-Friendly Shinsegae 일환으로 1회성 나무심기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산림조성을 통한 친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진행될 탄소 배출권거래 제도 시행도 함께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산림청과 협의하여 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5개 권역중 1개 사업지를 선정하고 약10ha 규모의 부지에 산림을 조성한다.
시범사업은 다음달 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약 4000여만원 총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연간 약95톤의 탄소 흡수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2010년 시범사업에는 신세계외에도 신한은행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참여하며, MOU 체결식에는 정광수 산림청장, 최병렬 신세계이마트부문 대표, 이백순 신한은행 은행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한다.
신세계는 또 (사)생명의 숲과 연계하여 오는 30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1ha면적에 150명의 직원이 참여하여 약3000그루의 소나무과 나무를 심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명규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산림조성을 통한 탄소상쇄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노력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는 향후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