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33억원, 1343억원씩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4145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운수창고(4.30%), 섬유의복(2.52%), 서비스업(2.37%), 은행(1.97%), 기계(1.7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2.55%), 음식료품(-0.36%), 건설업(-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53포인트(0.70%) 상승한 648.6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3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139억원, 88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139.60에 마감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시장에 악재가 충분히 반영돼 이틀 연속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직 무역분쟁과 같은 불확실성 중 해결된 일이 없기 때문에 상승 속도나 회복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