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BNK금융지주(138930)는 올해 3분기 539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에 비해 530억원(10.9%) 증가한 규모로,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액인 5600억원의 96.3%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49%(427억원) 늘어난 1조7566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28.88%(376억원) 오른 1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16.8% 확대된 1817억원이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작년 말 대비 12조 999억원(11.26%) 증가한 119조 5171억원으로 나왔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8%, 9.73%로 1년 전에 비해 0.08%포인트, 0.43%포인트 개선됐으며, 판매관리비용률(CIR)은 43.89%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으로 2017년 말에 비해 각각 0.33%포인트, 0.17%포인트 상승한 13.40%와 9.78%를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7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5% 증가했으며, 경남은행의 당기순익은 15.6% 감소한 169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의 당기순익은 524억원, 119억원이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은행 건전성지표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큰 폭 개선된 가운데 대손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사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지난해와 달리 특별한 1회성 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을 비롯한 그룹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며, 배당성향 증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BNK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