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최근 6개월 연속 투자 감소를 보이는데,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서 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대책에 포함된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연내에 확정하고, 이미 계획된 민간투자 프로젝트도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7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경기하강의 위험도 있다"면서 "어려움 극복을 위해 경제활성화 대책 뿐만 아니라 보다 긴 시계에서 구조개혁이 필요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방향에 맞춰 지난주에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에 포함하는 세부 과제들이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장관들이 지속 관리해주고, 이 뿐만 아니라 투자와 일자리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가 과제를 성실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세부과제들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며 규제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노력해 왔는데 그 동안 충분히 논의된 혁신규제 대해서 정부와 정치권이 책임있는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그 동안 논의도 무성했고 이해관계자 상충도 있었지만, 책임있는 결단을 통해 긴 시계에서 우리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현장에서 애로를 해소하는 고용 문제, 특히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서 마무리할 것"이라며 "해결책 마련이 중요한데, 장관들과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부과제별로 주무부처 장관들이 책임을 갖고 추진해달라"며 "규제개혁 포함해서 우리가 추진하려고 하는 과제들 책임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팀이 합심해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