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단숨에 209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빠르게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5%대 강세를 기록하며 690선에서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54포인트(3.53%) 상승한 2096.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12월1일 3.72% 상승 이후 7년이래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기록하자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4403억원, 기관이 127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63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지수는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과 건설업이 6%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3%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2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7억원, 1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50원(1.45%) 내린 1121.60원에 마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