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카드 한 장으로 수도권 관광지와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관광권이 출시된다.
서울시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수도권 특별판’을 6일 6000매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서울 관광지 및 시설 66곳에다가 주로 경기와 인천의 30곳을 더한 버전이다.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서울 3곳, 경기 18곳, 인천 9곳으로 광명동굴, 용인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아라뱃길 크루즈 등이 있다.
무료 입장 가능한 관광지는 36곳에서 55곳으로 늘어났으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시설도 30곳에서 41곳으로 증가했다. 무료 입장 관광지에는 광명동굴,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EG셔틀버스, 고양 원마운트(스노우파크&워터파크), 아쿠아플라넷 일산, 인천 강화씨사이드리조트, 포천 아트밸리, 인천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등이 있다. 할인 혜택 장소로는 국립과천과학관, 쁘띠프랑스, 에버랜드, 인천시티투어버스, 송도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인천 파라다이스씨티 씨메르 등이 있다.
권종은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이 각 2000장씩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기존과 똑같이 각각 3만9900원, 5만5000원, 7만원이다.
특별반 출시 취지는 방한 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울 관광객을 경기·인천으로 확산시켜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고 지방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국 방문 외래 관광객의 서울 방문 비중은 78.8%였다. 경기권은 15.6%, 인천은 10.0%로 집계됐다. 또 평균 체류 일수는 7.0일이었다.
광명동굴.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