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장이 여자 직원에게 부적절한 동영상을 보낸 일로 진상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 관장이 지난 7월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내용이 들어있는 동영상을 전송했다는 신고를 받고 내부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여직원은 영상을 받은 뒤 답변하지 않다가 며칠 후 서울시에 신고했다. 이후 서울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 관장을 여직원과 분리한 뒤 서울시 행정국으로 대기발령한 상태다. 조사는 이번달 내로 마무리될 계획이며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최 관장은 작년 2월9일자로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었다가 서울대와 원광대에서 각각 미술 관련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장, 경기도미술관장 등을 역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경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