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용인시에서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중앙동 1곳과 신갈동 1곳, 구성·마북 1곳 등 3개소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지난 9월19일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용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심사한 결과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 작업이 완료됐다며 6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역은 기존 부천(7), 평택(7), 성남(17), 안양(7), 수원(6), 포천(3) 등 총 47개소에서 용인 3개소를 합쳐 7개시 50개소가 됐다.
도에 따르면 용인시에 대한 진단 결과 통계청에서 발표한 1915개 집계구(통계조사 편의상 자료를 집계하기 위한 구역, 인구 500명 정도 규모 등) 가운데 10.5%인 202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이번 3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유형별로 보면 3곳 모두 일반근린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중앙시장 활성화(중앙동) ▲자원순환·안전마을 조성 및 주거환경개선(신갈동) ▲지역자산 활용 및 생활환경개선(구성·마북) 등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나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이나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경기도가 용인시에서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했다. 사진은 구성·마북지역 계획안.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