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핫테마)방산株, 초계함침몰 영향 급등

초계함 침몰 원인 불명…"방산주, 단기테마 그칠 것"

입력 : 2010-03-29 오후 12:19:59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 26일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된 가운데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했지만 시장은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다만 방위산업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스페코(013810)는 13%대 상승하고 있고, 휴니드(005870) 7%대 #빅텍이 6% 가까이, 퍼스텍(010820)도 2% 가까이 오름셉니다.
 
일시적인 테마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각 기업의 방산부문과 매출비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페코는 해군 이지스함이나 세종대왕함 등 함정에 함안정기, 조타기, 워터젯(1000톤 미만 경정비함의 스쿠류 이외의 추진체) 등을 납품하는데 매출비중은 총 매출액의 15% 가량으로 작년 매출액 409억원 가운데 60억원 가량됩니다.
 
휴니드는 군에 전술통신장비와 전술시스템 등을 공급하는데 작년 매출액 612억원 가운데 75% 가량이 방산부문에서 발생합니다. 전술시스템 분야가 55%, 전술통신장비 분야가 45% 가량 비중을 차지합니다. 지난 2008년 1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텍은 항공·함정용 방향탐지장치 등을 공급하는데 방산부문의 매출비중은 80~90%가량 됩니다. 작년 515억원 매출에서 470억원 가량이 방산분야고, 나머지 민수 분야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아파트 등), 파워서플라이 등이 있습니다.
 
퍼스텍은 항공분야에 유도무기부품이나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데 훈련용 정찰기인 T-50과 같은 기종이 대표적입니다. 작년 매출액 680억중 600억원 가량이 방산 분야에서 발생해 방산 매출비중은 80~90%에 달한다. 나머지 민수부문에서는 얼굴인식 보안시스템 등이 있으나 아직 시장이 미성숙한 초기단계로 매출은 미미하다.
 
초계함 침몰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불확실성이 존재해 이들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단기테마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이 조정이 받으면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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