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안산 단원구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에서 ‘2018년도 가을철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12일 실시했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실현에 목표를 뒀다.
합동훈련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31개 시·군과 북부지방산림청, 경기소방, 안산소방서, 수원국유림관리소 등 산불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관 간 산불공동대응 및 진화방법 공유 등 산불에 대한 초동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습과 훈련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해 실제 대규모 산불 발생 시 대책본부 운영이나 유관기관 공조, 인력 및 시설 배치 등 공동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훈련에서는 안산·화성·수원 임차헬기, 경기소방헬기, 산림청 산불헬기 등 5대의 헬기가 참여한 공중진화 시범이 진행됐다. 또 산에서 무거운 산불진화 호스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노하우를 전 시·군에 공개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도 산림과 및 각 시·군 산림부서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53개소)를 설치, 산림부서 전 직원이 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가을 산불예방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달부터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 이후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사한 수목이 많아 가을철에도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소방관들이 산불진화 훈련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