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초계함 침몰..방산·경협株 희비 엇갈려

입력 : 2010-03-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초계함 침몰 소식..방산·경협株 희비 엇갈려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서해상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건 소식에 일제히 강세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반작용으로 남북경협주들은 대부분 폭락했다.
 
주식시장에서 방산관련주로 묶이는 휴니드(005870)빅텍(065450), 스페코(013810)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같은 이슈와 관련해 남북경협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024810)(-7.34%)와 선도전기(007610)(-7.45%), 광명전기(017040)(-9.8%), 제룡산업(033100)(-6.25%) 등은 폭락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성공단 관련주로 꼽히는 신원(009270)(-2.77%), 로만손(026040)(-4.8%), 좋은사람들(033340)(-1.97%), 재영솔루텍(049630)(-1.32%)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천암함 침몰의 정확한 원인규명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북한발 리스크'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주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고려아연, 금값 상승..2%대↑
 
고려아연(010130)은 금 가격 상승소식에 2.6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외에 부속적으로 금을 제련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같은 금 관련주의 상승은 해군의 초계함 침몰로 남북간 긴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값이 오름세를 나타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세 불안 요소가 생기자 안정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이로 인해 금 가격은 다시 110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 오른 110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한농화성, 히든챔피언+신제품 기대..'강세'
 
기초 화학 원재료 전문 제조업체인 한농화성(011500)이 히든챔피언 대상기업으로 선정된데다 신제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6.97%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농화성은 지난 28일 수출입은행이 기술력, 성장잠재력, 최고경영자 역량, 재무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지정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한농화성은 제품개발과 생산, 해외판매 전 과정에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리·대출한도 등 최우대 조건의 맞춤형 금융이 제공받고, 기업의 장기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농화정의 신제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박시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콘크리트혼화제 원료와 기능성 모노모 등 신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생산능력 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695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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