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 초계함 침몰 소식..방산·경협株 희비 엇갈려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서해상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 사건 소식에 일제히 강세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반작용으로 남북경협주들은 대부분 폭락했다.
반면 같은 이슈와 관련해 남북경협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천암함 침몰의 정확한 원인규명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북한발 리스크'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주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고려아연, 금값 상승..2%대↑
고려아연(010130)은 금 가격 상승소식에 2.6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외에 부속적으로 금을 제련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같은 금 관련주의 상승은 해군의 초계함 침몰로 남북간 긴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값이 오름세를 나타낸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세 불안 요소가 생기자 안정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이로 인해 금 가격은 다시 110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 오른 110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한농화성, 히든챔피언+신제품 기대..'강세'
기초 화학 원재료 전문 제조업체인
한농화성(011500)이 히든챔피언 대상기업으로 선정된데다 신제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6.97%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농화성은 지난 28일 수출입은행이 기술력, 성장잠재력, 최고경영자 역량, 재무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지정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한농화성은 제품개발과 생산, 해외판매 전 과정에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리·대출한도 등 최우대 조건의 맞춤형 금융이 제공받고, 기업의 장기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농화정의 신제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박시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콘크리트혼화제 원료와 기능성 모노모 등 신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생산능력 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695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