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의 영업이익률이 전사업부에 걸쳐 개선되고, 건설장비 사업부도 중국 판매호조로 흑자전환으로 예상됨에 따라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이 1분기 매출 5조21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하지만, 영업익은 76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 648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큰 폭 상향조정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부문의 실적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후판 대량구매의 규모의 경제 효과와 더불어 선박 엔진 자체 제작으로 타 조선소와의 실적 차별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오일뱅크 인수와 관련해서는 "집행판결 청구소송 판결에 따라 2조5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러나 "자금조달 방식 미정으로 벨류에이션에는 미반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