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메리츠증권이
호텔신라(008770)의 면세사업에 대해 중국 경기 우려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따른 홍콩 현지 중국인 공항 이용객 증가와 싱가폴 공향 효율성 향상으로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매크로 환경 악화에 따라 럭셔리 수요의 둔화 가능성과 면세점 사업자간 경쟁심화로 최근 면세점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2019년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영향 여부가 확인될때까지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법 변화에 따른 매출 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 안정적으로 고성장이 지속될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경기 우려감을 반영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을 기존 30배에서 27배(중국소비재 평균 수준)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