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급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87포인트(1.34%) 하락한 2054.71에 거래되고 있다. 25.51포인트(1.22%) 내린 2057.07에 출발한 코스피는 점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게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만4465.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82%, 1.7% 하락했다.
소매유통업체의 실적과 애플 목표주가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관련 발언으로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6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1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 하락 중이고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도 1% 이상 내림세다. 다른 대부분 업종도 약세다. 전기가스업만 1% 미만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9.94포인트(1.44%) 하락한 680.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 130억원 매수우위고 기관은 185억원 매도우위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