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교보문고는 일본 기노쿠니야서점 신주쿠본점 내 한국서 코너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18일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식에 이은 첫 성과로 일본 도쿄의 중심가에 한국서가 판매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2일 판매 첫째 날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이사와 다카이 마사시 기노쿠니야서점 회장이 현장을 살폈다. 이후 양사 대표들이 참석해 업무제휴기념 공개 대담회를 가졌다.
대담회는 같은 날 기노쿠니야서점 신주쿠본점 9층 이벤트스페이스에서 일본 출판사 약 5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의 출판 및 서점업계 상황과 양사의 대응방식, 이번 제휴로 기대하는 점 등을 나눴다.
기노쿠니야서점은 일본 대형서점으로 서적, 잡지, 문구류 유통업뿐만 아니라 출판 및 영상제작사업 등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일본 내 72개점에서 약 1033억엔, 해외 31개 지점에서 약 180억엔의 매출을 내고 있는 일본 대표서점이다.
일 기노쿠니야서점 신주쿠본점 내 한국서 코너. 사진/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