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보안우려에도 글로벌 5G 영향력 확대

입력 : 2018-11-23 오후 2:58: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화웨이가 보안 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시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위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았고, 농협 등 금융권으로도 수주를 넓히고 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상임이사 겸 통신장비사업 담당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9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MBBF) 기조연설에서 "글로벌적으로 5G 상용 공급계약이 중동 5건, 유럽 14건, 아시아태평양 3건을 포함해 총 2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상임이사 겸 통신장비 사업 담당 사장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GMBBF 기조연설에서 5G 상용 공급 계약 22건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화웨이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경우 보안 문제로 5G 장비 공급사에서 화웨이를 배제했지만, LG유플러스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망에 이어 5G 망에서도 화웨이를 택했다. 또 이달 초 NH농협은행의 통신망 개선사업 장비 납품업체로 화웨이가 선정됐다. KT가 개선사업을 총괄하고 화웨이가 각종 장비를 공급한다. 향후 금융권 통신망 개선사업으로 확대될 여지도 높다. 170개 이상 국가에 통신 장비를 공급 중이며, 보안 문제가 터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게 화웨이 측 입장이다. 
 
화웨이는 5G 통신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딩 사장은 "글로벌 선두 이통사들이 5G 상용화 구축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5G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차 5G 상용화 커버리지가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5G 스마트폰은 2019년 출시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누릴 것으로 확신했다.
 
이날 5G 상용화 구축 솔루션도 공개됐다. 화웨이 컴팩트형 매시브 MIMO기술은 AAU(Active Antenna Unit)로 레벨-15 태풍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4G, 5G C-대역의 공동 커버리지를 달성할 수 있는 업링크 및 다운링크의 디커플링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완벽한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딩 사장은 "화웨이는 이미 선도적인 5G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인지도를 얻었다"며 "아낌없는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이 5G 네트워크를 쉽고 빠르고 효과적인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계 관계자들과 손잡고 5G 산업의 건강하고 빠른 발전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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