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31일
우노앤컴퍼니(114630)에 대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개발해서 상용화한 엉킴방지사(TF사)의 아프리카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상반기중 아프리카 공장건설을 위한 투지취득과 하반기 생산설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에는 글로벌 1~4위의 가발업체 공장이 있으나 원재료인 고급합성사 공장은 없다"며 "공장을 완공하면 물류비 절감, 제품별 수요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 가발업체와의 공동 제품개발에 따른 신수요 창출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발용 합성사는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등 4분기 특수를 위해 가발제조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원재료인 합성사를 매입하기 때문에 3분기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우노의 경우도 신제품인 엉킴방지사의 오더가 4~5월사이에 증가하기 시작하면 3분기 특수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종 수요자인 가발 제조업체들은 아직도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는 일본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우노의 적정한 성장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글로벌 가발제조와 유통의 70%이상이 한국인에 의해 점유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우노앤컴퍼니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