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채널별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5186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242억원을 예상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 성장에 따른 채널별 고른 성장과 1~2월 신제품 효과에 기인한다"며 "생활용품부문의 명절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004~2009년 화장품 시장은 7.5% 성장한 반면 남성화장품 시장은 14.5% 성장했다"며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기능성 남성 화장품을 확대하는 등 산업성장 수혜를 선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법인의 매출액도 향후 5년간 연평균 31.7% 성장해 지난해 1176억원에서 오는 2014년에는 4664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순이익 기여도는 아모레퍼시픽의 순이익대비 지난해 5.9%에서 올해 7.2%까지 확대될 전망인데 특히 중국 위안화 절상 시 중국 지분법 이익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선점할 전망인 가운데 중국 법인의 성장모멘텀이 여전히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최근 유가증권시장대비 낮아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