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산업성장 수혜 선점..'매수'-KB證

입력 : 2010-03-31 오전 8:53:0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채널별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5186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242억원을 예상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 성장에 따른 채널별 고른 성장과 1~2월 신제품 효과에 기인한다"며 "생활용품부문의 명절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004~2009년 화장품 시장은 7.5% 성장한 반면 남성화장품 시장은 14.5% 성장했다"며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기능성 남성 화장품을 확대하는 등 산업성장 수혜를 선점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법인의 매출액도 향후 5년간 연평균 31.7% 성장해 지난해 1176억원에서 오는 2014년에는 4664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순이익 기여도는 아모레퍼시픽의 순이익대비 지난해 5.9%에서 올해 7.2%까지 확대될 전망인데 특히 중국 위안화 절상 시 중국 지분법 이익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선점할 전망인 가운데 중국 법인의 성장모멘텀이 여전히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최근 유가증권시장대비 낮아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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