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 회장은 임직원 회의에서 "(임기 만료 예정일인) 3월말 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고, 3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전북은행장으로 JB금융에 들어왔던 김 회장은 2013년 7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주축으로 설립된 JB금융의 초대회장을 맡은 이후 2014년 광주은행을 인수하며 지금의 JB금융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특히 광주은행장을 겸임하며 화학적 결합을 추진해왔으며 2016년 JB금융 회장에 연임한 이후 광주은행을 100%자회사로 편입시키고 그룹 규모도 확장시켜왔다. 실제 설립 당시 347조원에 불과했던 J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 28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 증가했다.
한편 김 회장인 3연임을 고사함에 따라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 후보를 선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임직원 회의에서 (3연임 고사 의견을) 밝혔다"며 "그동안 JB금융의 토대를 만들고 성장시킨 만큼, 박수칠 때 떠나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후에 열릴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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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