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서 진양산업은 전일 대비 1145원(29.93%) 오른 4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양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플라스틱 발포 성형제품을 만드는 진양산업의 이날 급등은 오세훈 테마주 영향으로 풀이된다.
진양산업은 모회사인 진양홀딩스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대학 동문인 양준영 이사가 재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 진양화학
, 진양홀딩스(100250) 등 해당 종목들은 오 전 시장의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들썩였다
.
지난달 29일 오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뒤부터 진양산업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3일에는 자유한국당 국가 미래비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 내년 2월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진양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양화학도 전일 대비 24.22% 급등하며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1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진양폴리 또한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 20.45% 급등한 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기업인 진양홀딩스도 4.89% 상승했다.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돼 최근 급등했던 남선알미늄은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 여파로 주춤했다. 남선알미늄이 속한 SM그룹 계열사 중 삼환기업의 대표가 이낙연 총리의 동생 이계연 대표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테마주로 꼽힌다. SM그룹은 지난 6월 삼환기업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말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근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가 1등을 차지하면서 남선알미늄의 주가도 뛰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전일 대비 29.9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4일에도 장중 27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거래소는 남선알미늄을 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