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다산신도시 등 3개 지구 894호 공급

신생아 출산가정 등 우선 공급…16~20일 인터넷 청약접수

입력 : 2018-12-10 오후 2:09:19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다산신도시 등 3개 지역에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규모는 총 894호로 ▲다산역A2 794호 ▲의왕역 50호 ▲오산 가장 50호 등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의 핵심은 양육부담으로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층을 위해 ‘신생아 출산 가정 우선 공급’ 기준을 마련했다는 부분이다.
 
다산역A2의 주택 중 505호는 신혼부부를 위한 물량이다. 이 가운데 151호는 신생아 출산 2년 이내 가정에 먼저 돌아간다. 고령자가 대상인 97호 중 48호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와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이 준비됐다. 장애인 전용 세대에는 현관과 방 등의 문턱 최소화, 화장실 안전손잡이 및 미끄럼 방지 등 편의 설계가 반영됐다.
 
의왕역 지구는 의왕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경기도와 의왕시 및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조성했다. 경기행복주택 건립으로 공영주차장 사용이 어려워진 이용객을 위해 인근 시립어린이집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재조성하고, 시립어린이집은 경기행복주택에 함께 건립했다.
 
오산가장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오산지역 공급물량은 산단형 행복주택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교육·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인원 등이 대상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정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부부 육아에 필요한 주거 공간 확대 제공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3대 특수 지원시책을 더한 경기도형 주거복지정책이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고,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의 40~100%를 도가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 청약접수로 진행된다.
 
경기도가 다산신도시 등 3개 지역에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조감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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