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은행연체율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1.16%로 전월말 1.02%에 비해 0.1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두달동안 연체율이 반등하는 것은 금호그룹과 일부 조선사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관련 기업 연체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중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 SLS조선 워크아웃 추진 관련 신규연체 제외시 원화대출 연체율은 1.04%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60%로 전월말 1.43%에 비해 0.17%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63%로 전월말 1.47%에 비해 0.16%포인트,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전월말 1.21%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말 0.59%대비 0.04%포인트 오른 0.63%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연체율 역시 0.44%로 0.0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