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나야케 스리랑카 콜롬보 시장, 서울 명예시민 된다

콜롬보 최초 여성시장, 서울-콜롬보 우호협력 확대 기여

입력 : 2018-12-12 오전 9:25:2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 최초 여성시장인 베르나딘 로즈 세나나야케(사진)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2018 좋은 일자리도시 국제포럼 참석 차 서울을 방문한 세나나야케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을 방문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세나나야케 시장은 지난 3월 콜롬보 역사상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당선된 인물로, 콜롬보시 서부주의회 의원, 총리 대변인 등을 지낸 바 있으며, 미스 스리랑카 등 미인대회에 3회 입상한 이력이 있다. 스리랑카의 행정수도인 콤롬보는 인구 752만명, 면적 37.31㎢(한반도의 1.7배)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매우 활력있는 도시이며 현대문명과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혼재돼 있다.
 
세나나야케 시장은 10~12일 총 2박3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며, 11일에는 좋은 일자리도시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콜롬보시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은 박 시장을 만나 콜롬보-서울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스리랑카 콜롬보시와 2016년부터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맺고 정책공유 분야에 있어서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다. 서울시의 세무정보시스템을 수출해 행정자문과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스리랑카 카루 자야수리야 국회의장, 란지스 마두마 행정부 장관, 스리랑카 육해공군 대표단 등이 우수정책 시찰을 위해 서울시를 찾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올해 인도 델리주와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을 계기로 인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도시인 콜롬보시와의 정책교류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남방정책의 주요 도시인 서남아시아권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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