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 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2.2% 증가해 올해 누적 생산량 4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은 39만573대를 기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생산은 367만대로 파업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생산 4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 지역의 실적이 좋아 1.6% 증가해 23만8357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6억6400만달러였고, 유럽연합 7억4600만달러, 중동 3억7500만달러 등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한 16만2748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13만8612대로 전년 동월대비 0.7% 줄어든 반면 수입차는 2만4136대로 1.6% 증가했다.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친환경차 내수는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모두 늘었고,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 동월대비 35.5% 증가한 1만5776대다. 하이브리드차가 1만1777대(23.1%) 팔렸고, 전기차 3770대(23.9%), 수소차 160대(2186%)였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와 유럽은 증가했으나, 아시아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한 19억5000만달러(-0.6%)의 실적을 거뒀다.
브랜드별로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코나, 아이오닉 등 대부분 모델이 판매가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스포티지 등 SUV모델 수출(4.2%) 증가가 뚜렸했고, 한국지엠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의 내수·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8.9% 줄었다. 이외에 쌍용은티볼리와 렉스턴의 주력 모델이 선전해 10.7% 증가했고, 르노삼성은 QM6 주력모델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1.0%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