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H 무지개' 서민주거 동반자 역할 '톡톡'

도서관에 카셰어링까지…'돌봄나눔둥지'도 시범 도입

입력 : 2018-12-14 오전 10:37:29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매서운 추위를 잠시나마 피합니다. 천원 한장이면 두툼한 겨울 외투도 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단지 안에 마련된 행복꿈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모두 아파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작년 임대주택 100만호 시대를 맞아 주거생활브랜드인 'LH 무지개'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LH 무지개는 입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푭니다. 여기에 일자리까지 만들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무지개 돌봄 사원' 1600명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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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중 LH 생활지원 부장 - 임대주택이라고 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를 없애기 위해 카셰어링, 무인택배, 일자리 서비스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LH는 무지개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접목해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12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국민임대아파트에서는 '돌봄나눔둥지'도 문을 열었습니다. 입주민들은 휴식과 육아 등 서비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작은도서관으로 계획했다가 재원이 부족해 사용하지 않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사회적 기업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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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사장 - 애들 키워주는 육아 문제, 어르신들 보살펴 드리는 돌봄 문제, 작은 도서관,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회의도 하는, 이런 서비스가 넘쳐서 살만한 곳, 어릴 때 살던 마을과 같은 곳을 동네로 만들어보자 하는 것이 우리의 욕심이다.]
 
공유부엌과 주민카페,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아이들의 놀이방,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까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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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석 입주민- 경로당이라는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 뿐이었다. 이제는 돌봄나눔둥지가 생김으로 해서 젊은이, 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아주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주택의 패러다임이 공급에서 거주로 바뀌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LH 무지개 서비스가 더욱 내실을 안고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해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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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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