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업자들이 올 한해를 되돌아볼 '올해의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보이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모모랜드의 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이태원, '오늘의 패션(ootd·outfit of the day)'을 많이 찾아봤다.
유튜브 발표한 '2018년 최고 인기 공식 뮤직 비디오'. 사진/유튜브
15일 SNS 업계에 따르면 구글, 인스타그램 등 각 회사는 SNS 이용자들이 2018년 가장 많이 찾은 올해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구글이 운영 중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공식 뮤직비디오와 공식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구분해 순위를 매겼다. 국내 유튜브 이용자가 즐겨 본 뮤직비디오 상위 10개 영상은 모두 국내 뮤직비디오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아이콘의 대표곡 '사랑을 했다'가 1위를 기록해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아이콘에 이어 2위에 오른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였다.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각각 2개씩 10위 안에 들어갔다.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는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올해 톱아티스트' 8위에 진입해 한국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아이돌(IDOL)'은 각각 5위와 9위에 올랐다. 공식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은 걸그룹 모모랜드의 '뿜뿜' 안무 연습 영상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 명소와 올해 트렌드를 이끈 화제의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의 핵심 기능인 해시태그와 '위치 추가'를 통해 사진·동영상의 상세한 정보를 공유한다. 인스타그램은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한 게시물 당 해시태그를 글로벌 평균보다 2.9배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국내 이용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지역은 서울 이태원·명동·가로수길·여의도 한강시민공원과 부산 광안리·해운대·다대포 해수욕장 등으로 모두 10위 안에 올랐다. 이용자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올린 국내 명소는 인천공항, 에버랜드, 롯데월드 순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올해의 해시태그를 패션, 음식, 여행 등 6개 분야로 나눠 각각 다섯개씩 선정했다. 패션 분류에는 #ootd , #데일리룩 등이 포함됐다. #가족여행·#여행에미치다 등을 포함한 '여행', #먹스타그램·#먹방 등 해시태그를 포함한 '음식' 분류도 인기를 얻었다.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2018년을 빛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사진/인스타그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