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글로벌 뷰티업체 로레알과 업무제휴 협약

내년부터 5개 인기 브랜드 신제품 먼저 론칭

입력 : 2018-12-17 오전 8:22:5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현대H몰이 글로벌 뷰티업체인 로레알과 함께 단독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현대H몰이 로레알그룹의 한국 지사인 로레알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공동 마케팅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150개국에 진출해 있는 로레알그룹은 34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화장품업체다. 현재 현대H몰은 입생로랑, 키엘, 랑콤, 슈에무라 등 백화점에 입점한 로레알 소속 뷰티 브랜드 8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로레알코리아가 국내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8개 브랜드 모두가 온라인에 입점해 있는 데다 현대H몰 수입 화장품 매출 중 로레알 소속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라며 "현대백화점과 연계된 온라인 채널로 프리미엄 고객층도 두터운 만큼 업무제휴 협약 체결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내년부터 현대H몰에서 로레알코리아가 운영 중인 입생로랑, 키엘, 랑콤, 슈에무라, 어반디케이 등 5개 수입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을 먼저 론칭할 계획이다. 또 단독 상품 출시와 함께 공동 판촉 등 각종 행사도 브랜드별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H몰은 로레알코리아에 브랜드 구매 고객에 관한 다양한 CRM(고객관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공동으로 연구해 기존과 다른 프로모션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과 로레알코리아는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브랜드별, 시즌별 마케팅 기획부터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 진행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자산을 활용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상무)은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고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로레알코리아의 다양한 상품을 우선 선보일 수 있게 된 만큼 검색, 광고 등 현대H몰 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할인 위주의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구매주기, 연관구매 등 소비 특성을 분석해 쇼핑 편의성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무제휴 협약이란 상품 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 간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최근 전자상거래업체와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업체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있다.
 
로레알 입생로랑 브랜드 이미지. 사진/현대홈쇼핑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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