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박정호 SK브로드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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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닌 통합 상품·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는 우리가 시장과 상품을 동시에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인터넷(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5G 시대의 첫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자사의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One Source Multi Platform)을 통해 미디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보안서비스는 스마트홈의 시작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을 제어하는 것은 홈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인공지능(AI), 데이터(DATA),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이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