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이달말 코스닥 입성..美 기업으론 처음

희망공모가 6000~7700원

입력 : 2010-04-01 오후 2:48:0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복합물류(Intermodal)업체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하 뉴프라이드)이 미국 기업 최초로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복합물류는 화물을 선박, 열차, 트럭 등 여러 운송수단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한 번에 수송하는 운송시스템이다.
 
뉴프라이드는 복합물류 산업을 통해 화물수송용 타이어 제조·생산, 운송 차량·장비 정비, 관리업무를 포함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드워드 김(한국명:김은종) 뉴프라이드 대표는 1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회사의 사업 비전과 함께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뉴프라이드는 워런 버핏이 인생 최대의 투자라 칭하며 440억달러를 투자한 철도회사 BNSF(Burlionton Northern Santa Fe)를 비롯, 전세계 160여개 기업을 고객 삼아 20년 이상 거래해 온 업계 선두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전역 11개주 32개 지역에 네트워크를 보유, 거래 기업들과 폭넓은 영업망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율적인 고객사 관리를 위해 Per Diem(1일 미리 약정된 정비 수수료를 받고
거래 업체 장비나 차량을 일괄 처리해주는 방식)을 개발, 재작년 북미 복합운송협회(IANA)가 수여한 '인터모달 Award 2008'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 증시 상장으로 자본력을 강화해 시장 다변화, 서비스 고급화, 제품 다양화 등 성장 전략을 세워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프라이드의 공모 주식 수는 185만주, 희망 공모가는 6000~7700원이다. 공모가는 오는 5~6일 확정된다.
 
설립 이후 31년간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뉴프라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32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7% 큰 폭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463억4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타이어 제조 부문 원가 부담이 가중된 것이 요인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을 장악한 사업력을 바탕으로 M/S 확대는 물론, 한국 증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에드워드 김(김은종) 뉴프라이드 대표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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