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 잡아라…게임 업데이트 봇물

크리스마스·방학 맞아 업데이트 준비 완료…성수기 맞춘 신작 출시도

입력 : 2018-12-2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게임업계가 겨울 성수기 이용자를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등 이용자가 대거 몰릴 시기를 앞둔 만큼 업데이트, 신작 출시 등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넥슨이 20일 시작하는 '서든어택' 업데이트 '풀체인지'. 사진/넥슨
 
20일 넥슨은 회사의 대표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 겨울 업데이트 '풀체인지'를 진행한다. 내년 3월까지 총 다섯 차례 업데이트 예고된 풀체인지는 사이즈·전략·계급·전투·클랜 등 5가지 영역에 순차적으로 변화를 준다. 이날 예정된 첫 업데이트 '사이즈의 체인지'는 게임 이용 중 캐릭터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다.
 
게임업계는 여름방학과 더불어 대표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 시기를 맞아 대규모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까지 더해져 이용자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 대목으로 여겨지는 방학 시기에 신규·기존 이용자를 붙잡을 업데이트를 예고 중"이라며 "신규 게임들도 출시돼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신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이벤트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이용자들은 '시나리오 모드', '카이로스·이계 던전', '이계 대규모사냥(레이드) 등을 즐기면 선물 상자를 획득한다. 선물상자에는 몬스터 소환서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이 담겼다.  특히 새 아이템인 '소환의 축복'과 '찬란한 소환의 축복'을 받을 수도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연말을 맞아 모바일 턴제 전략수행게임(RPG) '에픽세븐'에 신규 영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일론', '메이드 클로에', '암살자 시더' 등 신규 영웅 3종과 신규 콘텐츠 '레이드 미궁'이 추가됐다.
 
레이드 미궁은 단순미로 탐험이 아닌 미궁 속 여러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목표인 콘텐츠다. 총 5종의 보스가 존재하고 매주 사냥 현황이 처음으로 돌아간다. 이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사업부 실장은 "신규 콘텐츠를 기다린 이용자가 이번 업데이트로 에픽세븐과 함께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추가적인 크리스마스·연말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플레로게임즈가 지난 17일 CBT를 시작한 모바일 RPG '게이트식스'. 사진/플레로게임즈
 
올겨울 신작 출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회사도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신작 RPG '게이트식스'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지난 17일 시작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CBT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게임의 주 시나리오 챕터6까지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 이용자 간 대결(PvP) '랭킹전', 보스 전투 모드 '감시자의 전당' 등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게이트식스는 오는 1분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전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 출시됐다. 게임펍은 오리온 과자 '고래밥'을 이용한 게임 '고래밥:버블샷'을, 조이시티는 회사 IP '건쉽배틀'을 진화시킨 '건쉽배틀:토탈워페어' 등을 이달 출시했다. 넷마블은 시장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지난 6일 선보였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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