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 사업이 새해부터 전국 모든 테크노파크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제주도에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2019년 기업지원 서비스 설명자료’를 24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제를 실시하는 내용을 안내했다.
도에 따르면 중기부는 연말까지 구체적 지원방안을 마련, 전국 테크노파크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과거 일부 기관이 경기도에 기술닥터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기술닥터 사업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닥터 사업은 시작 이후 지난 10년간 5648개 중소기업과 관련된 7264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 경기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도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의 애로기술 분야 기술닥터가 10회 이내 현장을 방문해 1대1 맞춤형 애로 해결(1단계) ▲완료된 현장 애로기술 지원 과제를 기술닥터가 4개월 이내에서 추가 심화 지원해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 도출(2단계) ▲제품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시작금형 제작 전 과정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및 고용 창출 유도(3단계) 등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닥터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은 약 900억원 늘었다. 또 146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 활동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