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내 항일 애국지사 9명에게 국가보훈처의 ‘보훈급여금’과 별도로 매월 100만원의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급한다.
도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생존 항일 애국지사를 예우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달부터 ‘특별예우금’으로 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연금 지급을 위해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네티즌들의 의견 조사를 진행해 연금 지급액수를 월 1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달부터 지원되는 연금은 지난 9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는 앞으로 매달 25일에 항일 애국지사의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전국에는 35명의 항일 애국지사가 생존해 있으며, 도내에는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9명이 거주하고 있다.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