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LH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사업 계획안' 승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2023년까지 총 1조7494억 투입

입력 : 2018-12-27 오후 2:44:5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청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가 28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내용을 고시하면 내년부터 보상절차를 비롯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원 약 202만㎡(61만평) 부지에 2023년까지 1조749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테크노벨리는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산업단지는 LH가 97만5000㎡ 규모(약 7800억원 투입)에 대해 2022년까지 진행한다.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은 지난달 20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에 대한 경기도의 승인까지 이뤄짐에 따라 LH는 내년부터 지장물 및 토지현황 조사 등 착공 전 보상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특별관리지역 내에 무질서하게 산재된 제조공장들의 이전과 정비 등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테크노밸리를 구성하는 4개 단지 중 유통단지의 경우 지난 2월 개발계획 승인을 마무리했다. 유통단지는 새해 초부터 보상을 위한 지장물 및 토지현황 조사와 보상계획 공고, 감정평가 등 절차를 추진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후주거단지는 지난 3월 주거단지 조성안이 경기도의회 동의를 받은데 이어 주거단지 구역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내년 초 국토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청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치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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