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엠비성산(024840)은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fast-track)이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패스트트랙은 기존 차입금에 대한 상환 연장과 신규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엠비성산은 구리를 주요 원자재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근 구리가격이 급상승해 구매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패스트트랙 연장 가결에 따라 안정적으로 구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엠비성산은 "지난해 외부감사 결과 매출채권 가운데 80억원 가량을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처리했다"며 "해당 채무회사가 공장부지 매각 등으로 매출채권을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인해 올해는 작년에 반영했던 대손충당금 손실이 이익으로 전환돼 자본잠식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